제주항공, 중국 무비자 효과로 반등 노려..LCC 재편 속 경쟁력 강화 과제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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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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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제주항공이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LCC 시장 재편 속에서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05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환율 및 유가 상승, 인건비 부담 지속, 수송량 증가세 둔화, 탑승률 하락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중국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는 제주항공 항공기의 가동률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장기적인 시장 입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통합 LCC가 최대 규모의 저비용 항공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단 확대와 네트워크 확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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