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익 5% 증가..톡비즈 광고 견인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07 09:36 의견 0
카카오가 매출 1조9214억원과 영업이익 1305억원 등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카카오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톡비즈 광고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 1조9214억원과 영업이익 130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8%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늘어난 943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6% 증가한 5073억원이며 그 중 비즈보드와 비즈니스 메시지 등 광고형 매출액이 2922억원으로 4% 늘었다. 톡채널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도입하는 광고주가 늘면서 비즈니스 메시지의 매출이 21%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2151억원이다. 추석 연휴 선물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럭스탭 중심으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한 결과다. 3분기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5% 증가한 2조5000억원이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13% 증가한 3598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764억원이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9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4709억원으로 8% 줄었으며 스토리 매출액은 12% 감소한 2187억원이다. 관련해 카카오 측은 최근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지속 정리 중이며 핵심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7909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5% 감소했다. 하반기 경기와 영업 환경 전망에 따라 강도 높은 영업비용 효율화를 실행한 결과다.

카카오는 내년에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나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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