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대지비 인상에 치솟는 분양가..하반기 수도권 분상제 단지로 관심 모여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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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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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갈수록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심화함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78만원으로 전년 대비 1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416만원으로 같은 기간 38% 올랐고 수도권 분양가는 23.7% 증가했다.
분양가 상승세는 건축비와 대지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674만원에서 696만원으로 3.3% 인상됐다. 이번 건축비 상승은 3월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기준 수도권 주거용 토지가격지수도 101.9를 기록해 작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현재 공공택지와 서울 일부 지역에 적용되며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8월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분양한 ‘고양 장항 아테라’는 306세대 모집에 9398명이 청약해 평균 30.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검단 아테라 자이’도 300세대 모집에 5090명의 청약해 16.97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7월 경기 파주 운정신 도시에서는 ‘제일풍경채 운정’ 209명 모집에 2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에서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하반기 분양을 앞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 밀리에’ 전용 84․99㎡ 총 642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서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가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화성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안은 경기 이천시에서 ‘신안인스빌 퍼스티지’ 전용 59㎡ 총 523세대를 분양 중이다. 이천 중리 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경강선 이천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판교역까지 약 30분대로 도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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