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적자 4149억원..유가·환율 하락 영향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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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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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에쓰오일이 2024년 3분기 414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4일 에쓰오일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8조84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606억원 흑자에서 4149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20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286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환율 하락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57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반면 윤활부문은 1538억원의 흑자를 냈다. 석유화학부문은 50억원의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전망에 대해 "계절적 수요 증가로 아시아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말 항공유 및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의 주력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10월 말 기준 42%의 진행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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