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빠른 교통 선호하는 직장인들..GTX 수혜 단지에 관심 ‘집중’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31 13: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광역급행철도(GTX)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불패'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대중교통보다 빠르고 편리해 실수요의 눈길을 끌기 좋기 때문이다
31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출근길 현황’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출근 수단으로 자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각각 56.8%와 50.3%를 차지했고 직접 운전해 출퇴근한다고 답한 이들은 21.6%였다.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장 빠른 수단이기 때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후 '비용절약을 위해’와 '시간 관리를 위해',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가 뒤를 이었다.
실제 3월 운행을 시작한 GTX-A노선은 일부 구간 개통 후 남부 지역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운행 중인 동탄역의 경우 수서역까지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GTX-A노선을 통하면 20분대로 도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12월 GTX-A노선 개통을 앞둔 운정역과 가장 가까운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난 2020년 전용면적 84㎡A 기준 3억85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하지만 올해 4월 같은 전용면적이 7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3억원 넘는 웃돈이 붙었다.
이 가운데 GTX 호재가 예정된 단지들이 연내 분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짓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가 분양된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GTX-D 노선을 통해 수도권의 동서지역은 1시간 이내, 서울 남부와는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8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총 1856가구가 공급된다.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으며 GTX-C노선 호재도 예정돼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7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대곡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하기 용이하다.
DL건설도 다음 달 인천 중구 사동 일원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9가구 중 4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신포역이 있어 수인분당선 환승 후 GTX-B노선 청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