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 보폭 넓히는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타임빌라스 수원 방문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0.24 10:44 의견 0

신유열 전무가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와 타임빌라스 수원 그랜드오픈 현장에 방문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의 현장경영 행보가 돋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유열 전무는 이날 오전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와 타임빌라스 수원 그랜드오픈 현장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양분해 성장해 오던 국내 리테일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쇼핑몰을 택했다.

회사 측은 쇼핑몰은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인 만큼 신 전무가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6일에는 일본 롯데면세점 긴자점 8년만의 리뉴얼 기념식 현장에도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이 긴자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B2B 사업 확장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는 만큼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함께 직접 현장 직원들을 격려차 방문했다.

지난 9월에는 신동빈 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와 폴란드로 떠났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열고 일본 롯데식품 경영진들과 함께 빼빼로를 매출 1조원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신 전무는 신동빈 회장과 함께 지난 6월 인천 연수구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착공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가 주요 계열사 현장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롯데그룹 임원인사가 11월 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유열 전무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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