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오리온, 4분기 매출 성장∙주가 회복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24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외형 성장은 주춤했지만 4분기 높은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 본사 전경 (자료=오리온)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 67%의 높은 해외 비중을 보여 과거 K-푸트 대장 역할을 했으나 현재 사이클에서는 소외됐다”며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의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은 러시아만 25.8% 상승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한국 2.3% ▲중국 6.5% ▲베트남 2% 감소해 부진했다.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 영업 이익도 생산량 차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은 각각 6.3%, 8.4% 감소했고 러시아는 53.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연구원은 “실적을 단순 합산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70억원과 14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며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9% 감소했는데 소비 경기 침체와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과 전년 대비 높은 기저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는 채널 공백이 축소되고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인 매출 회복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국면 속 향수 신제품 출시·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과 카테고리·지역 확장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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