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롯데케미칼, 부정적 대외변수에 영업적자 지속..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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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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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개선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부정적 대회변수가 여전했던 결과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도 영업적자 20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음 분기 역시 뚜렷한 펀더멘털 변화가 없어 영업적자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롯데케미칼의 영업적자 지속은 석유화학 공급 우위의 수급 불균형 심화에 가격 약세가 지속됐고 투입 원재료의 가격 변동성 확대와 운임 비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의 이익 방어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과 롯데에너지머티가 부진한 영향도 있다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순수 석유화학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 반등했는데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의 나비효과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며 “국내 석유화학 업황의 비관론은 지배적이지만 지난 2016년 석유화학 사이클 반등 배경과 다소 유사하고 긍정적 변수들의 나비효과를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추가 발표 등 긍정적 업황 변수에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는 중장기 호흡으로 업황과 주가가 바닥을 다져가는 시점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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