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이노션, 판관비 부담 늘었지만 국내외 성장 지속..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14 07: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인력 충원에 따른 판관비 부담이 증가했지만 국내와 미주·유럽 지역의 성장 지속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9700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이노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25억원과 419억원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42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에서는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 전기자동차(EV) 신차 대행 효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510억원의 매출 총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외 매출총이익의 경우 유럽과 미주에서 각각 전년 대비 5.2%와 6.3% 성장해 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3분기 판관비는 1806억원으로 전망했는데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업 10곳과 AI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상반기 동안 정보통신기술(IT)인력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은 9218억원과 155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신차 캠페인 대행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6.4% 상승하고 해외 매출총이익도 유럽·미주 지역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인력 충원으로 판관비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인 인건비 증가 유인은 제한적인 상황이다”며 “2022년과 작년 4분기에 각각 183억원, 195억원 반영됐던 웰컴 관련 영업권 상각은 올해 142억원 수준으로 줄어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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