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바나 주롱과 공동연구·기술교류 맞손..싱가포르 에너지 전환사업 진출 노려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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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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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현지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에너지 신사업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서바나 주롱과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바나 주롱은 글로벌 도시·인프라·관리 서비스 컨설팅을 포함해 싱가포르 국책사업의 기술자문을 수행하는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이다. 지난 8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션 치아오 서바나 주롱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체결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등이 참석해 싱가포르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서바나 주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발전사업과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저장(CCS), 건설 자동화·로봇 분야의 기술교류와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양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싱가포르 국책사업에 대한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1981년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진출한 후 현재 총 10건의 사업을 수행하는 등 싱가포르의 경제 발전과 함께해왔다”며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로 해 한층 강화된 협력 네트워크와 그동안 축적해 온 신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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