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2분기 흑자전환 이어 하반기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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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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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대신증권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 매출액 115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50%, 10.5% 각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 중국 관광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카지노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은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항공편 증편에 따른 실적 성장과 11월 리파이낸싱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시점으로 3분기를 지목했다. 7월 제주도 국제선 주간 운항 편수가 전월대비 17%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수도권 외인 카지노와 달리 롯데관광개발은 일반 관광객(MASS) 비중이 높아 유의미한 실적 개선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중국의 국경절과 리파이낸싱으로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재무구조와 이익 개선세, 금리 인하 기조로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당기순이익 흑자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며 “재무구조·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도 중국인 입도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방문객 수와 드롭액이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강점을 가진 크루즈 사업의 경우 올해 5월, 9월 각각 5000석 판매 예정으로 이어 3분기도 여행부문의 성장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롯데관광개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적 매출액은 호텔 부문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399억원, 카지노 부문 전년동기대비 184.1% 증가한 13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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