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GPU 솔루션 ‘아스트라고’ 업데이트..AI 인프라 문제 해결 돕는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07 07:27 | 최종 수정 2024.10.07 07:57 의견 0
‘아스트라고’ 유저 서비스 화면 (자료=씨이랩)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 AI 전문기업 씨이랩이 출시한 GPU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가 주목받고 있다. AI 도입의 큰 장벽으로 여겨지는 IT 인프라 부족과 비용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씨이랩은 ‘아스트라고’의 업데이트를 통해 비교실험과 모델관리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아스트라고’는 씨이랩이 개발한 GPU 관리 솔루션이다. AI 활용에 필요한 인프라 효율을 높여 많은 기업과 연구소 등에 경제성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0%가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 활용 비율은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는 IT 인프라 부족(34.6%)과 비용 부담(23.1%)이 꼽혔다.

아스트라고는 이에 착안해 만들어진 솔루션으로 AI 머신러닝 워크로드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MIG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GPU를 최대 7개의 가상 GPU로 나눌 수 있어 고가의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ML 환경을 구축할 필요 없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과 소스코드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GPU 병렬처리로 분산 학습을 지원해 AI 모델 학습 속도를 극대화하고 학습 과정의 효율성을 개선한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 기능 ‘비교실험’과 ‘모델관리’는 AI 모델 성능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비교실험 기능은 워크로드 내 Accuracy와 Loss 값을 간편하게 비교해 최적의 모델을 찾아냄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씨이랩 김수현 리더는 “아스트라고의 새로운 기능들은 급변하는 AI 개발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직관적인 AI 인프라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성능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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