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대웅제약, 견조한 톡신 수요와 개선되는 ETC 매출..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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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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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매출 공헌이익이 높은 톡신 수요가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톡신은 대웅제약 매출의 12% 차지해 공헌이익이 매우 높은 제품인 만큼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펙수클루나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ETC) 제품 매출도 확대돼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국면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펙수클루의 경우 국내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시장의 가파른 확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연 매출 1000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블로 역시 국산 신약으로 2022년 승인 이후 꾸준히 매출 성장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 톡신 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 비교적 초기 진입했다는 점이다”라며 “출시 6년차인 현재 시장점유율과 누적 매출은 각각 13%, 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에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2억6000만~2억7000만달러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톡신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톡신 판매 파트너인 에볼루스의 주보(Jeuveau)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포지셔닝 중이다”며 “에볼루스의 호실적과 글로벌 톡신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에 더해 기존 ETC 사업 순항을 고려할 때 대웅제약의 장기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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