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 성장 지속..연초 대비 가입자 2배 증가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9 09:43 의견 0
LG유플러스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가입자를 늘렸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의 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답다’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답다’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는 아니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소통하는 기분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답다’ 이용 고객은 올 상반기 서비스 개선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답다’의 가입자는 지난 3월 2만명 수준에서 8월 말 기준 5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현재까지의 누적 일기 수는 27만개를 돌파했으며 월간 재방문률은 약 4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서비스의 성장 배경으로 AI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공감 능력을 서비스 성공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일기쓰기가 익숙지 않아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신규 기능 ‘질문일기’를 선보였다. AI가 먼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을 수 있는 형태다. 질문은 매일 달라지며 3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답변할 수 있다.

어디서부터 일기를 써야할 지 막막해 하는 고객을 위해 ‘쓰기찬스’도 도입했다. 110여개의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누구랑 있었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의 항목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보다 쉽게 일기를 쓰며 꾸준히 작성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밖에도 고객들이 ‘답다’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AI 친구 마링이가 먼저 말을 건내주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앱 메인화면에서 마링이가 보내주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답다’가 마음관리를 넘어 인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과거까지 연계한 종합적 답장을 제공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안미화 마음대로스쿼드 PO(Product Owner)는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재방문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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