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차세대 거래 시스템 개발..업계 최고 수준 성능 달성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9 08:38 의견 0
코빗이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코빗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문체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빗은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 거래소에 본격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코빗 측은 약 1년 반 동안 거래 시스템의 모든 핵심 요소를 전면 재구축했다. ▲오픈 API ▲주문 ▲잔고 처리 ▲체결 엔진 및 정보 분배 등 거래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

그 결과 거래 시스템 처리량이 기존 대비 수십배 이상 향상됐으며 체결 엔진은 초당 4만2000건 이상의 거래를 지원하는 성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문 고도화를 통해 ▲IOC ▲FOK ▲최우선지정가 ▲최유리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을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기반해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수평적으로 증설해 처리량을 늘릴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대규모의 주문도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새로운 오픈 API는 응답 지연 시간을 기존 대비 ⅕ 수준으로 줄였으며 거래소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개발자 문서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가상자산 매매 전략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코빗 이정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거래 시스템 개발은 코빗의 기술적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이자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거래 시스템 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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