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내일부터 인터파크쇼핑·AK몰 미정산 피해기업 지원 시행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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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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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기업에 더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에서 정산받지 못한 업체들도 내일부터 긴급자금 지원받는다.
8일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인터파크쇼핑·AK몰의 정산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도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을 운영 중인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의 계열사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도 800억원 규모의 미정산 사례가 확인됐다.
미정산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인터파크쇼핑·AK몰 피해 기업도 보유한 금융권 기존대출과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 금융권은 피해 업체들이 판매자 페이지를 통해 7월 이후 매출 사실만 입증하면 티몬·위메프 피해기업처럼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도 동일 조건으로 이뤄진다.
기업은행의 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금리 303~3.4%·한도 최대 30억원내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프로그램에서는 금리 2.5%로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별 자체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실시될 방침이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경우 피해가 집중된 만큼 피해기업 수요에 맞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는 이커머스 입점 피해 회복자금의 기업당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3.0%에서 2.0%로 인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000억원 규모의 피해 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각각 900억원, 100억원씩 집중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실시된 티몬·위메프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 결과 전 금융권은 총 1559억원의 만기 연장·상환유예 지원에 나섰다.
정책금융기관은 891건·1336억원을 지원했으며 평균 대출액은 소진공 3800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억9000만원, 신보·기은 3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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