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22주 연속 상승..실수요 매수세는 주춤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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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13:16 | 최종 수정 2024.08.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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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수요 매수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4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주(104.8)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셋째주에는 서울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4.8로 한 주 전(105.1)보다 0.3p, 강북지역은 103.9로 전주(104.5) 대비 0.6p 각각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가(강남·서초·송파구) 속한 '동남권'이 전주(105.9)보다 0.2p 내린 105.7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신현대(1924가구) 전용 170㎡(56평)는 직전 거래가(61억 원) 대비 9.8%(6억 원) 뛴 67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썼다.
이번주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 매매수급지수는 104.2로 전주(104.5) 대비 0.3p 내렸다.
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이 103.9를 기록하며 전주(104.4)보다 0.5p,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104로 한 주 전(105.4)보다 1.4p 각각 하락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103.7로 전주(104.1)보다 0.4p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4.7로 지난주(104.6)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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