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네이버, 1784 노하우 외부로 확장..태평로빌딩에 적용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28 08:47 의견 0
팀 네이버가 이지스자산운용 및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함께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자료=네이버클라우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팀 네이버가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기술과 노하우를 서울 태평로빌딩에 적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개발한 ‘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조성·운영하는 개념이다. 핏 플랫폼은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카트리지화해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이다. 주요 설비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김으로써 설비 사양을 최적화하고 공간 내부의 활용도를 높여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팀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담당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한다. 또한 네이버웍스를 활용해 ▲출입보안 ▲결제 ▲주차 ▲로봇 배송 주문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상업 공간 및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을 맡는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 및 투자와 보유 자산 플랫폼 적용을 추진하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는 공간구축을 비롯해 제품 패키징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첫 적용 대상은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태평로빌딩이 될 예정이다. 1784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외부에 이식되는 것으로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팀 네이버는 PC와 모바일을 넘어 공간 자체를 지능화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테크 컨버전스 빌딩 경험을 업무 및 주거 공간으로 넓혀 네이버의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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