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내달 10일 아이폰16 등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애플이 내달 아이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내달 10일 아이폰16 등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내달 10일 제품 공개 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9월 또는 10월에 본사인 애플 파크에서 최신 아이폰 등을 공개해 온 애플은 최근에는 회계연도 4분기(7∼9월)인 마지막 달인 9월에 주로 발표를 해왔다.

9월 10일 신제품이 공개되면 10일 후인 20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신제품이 판매돼 회계연도 4분기에 신제품 매출이 반영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폰16과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아이폰16은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작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지난달 공개한 삼성 Z폴드·플립6은 전 모델과 비교해 둥근 마감을 더 각진 스타일로 바꾸고 두께도 줄이는 등 슬림해진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웨어러블 기기는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워치 시리즈는 더 얇아지면서 스크린은 더 커진다.

에어팟은 새로운 보급형과 중간급 모델로 개편된다. 중간급 모델에는 소음 제거 기능이 접목되고 보급형 모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발표 후 한 달 뒤인 10월께는 자사의 최신 칩인 M4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PC 시리즈 맥(Mac)을 선보일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정경신문 서재필 기자 abceee64@gmail.com 서재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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