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스컴 현장서 삼성전자와 협업..‘다크앤다커 모바일’ 기술 워크샵 진행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22 07: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이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게임스컴 2024’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 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워크샵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을 총괄하는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 안준석 PD와 삼성전자 MX사업부 시스템 플랫폼 개발그룹 김정우 프로가 참석했다. 갤럭시 Z 폴드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술 협업을 진행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김 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6개월 동안 크래프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6의 독특한 폼팩터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의 벌컨(Vulkan) 렌더링 구현부를 최적화해 GPU 부하를 20퍼센트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작업은 단순히 게임 구동 성능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GPU 아키텍처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핵심 게임성과 주요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익스트랙션 장르를 기반으로 ▲배틀로얄의 생존 ▲던전 크롤러의 탐험 ▲RPG의 성장 등 다양한 장르의 특성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두운 던전 안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해야 한다.

던전 내에서는 다양한 보물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른 모험가들과의 경쟁을 통해 더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탈출에 실패하면 이용자는 모든 소지품을 잃게 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물리 기반의 전투 시스템을 채택해 현실적인 무기 사용 및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각 무기는 고유의 형태와 무게가 있으며 공격하는 부위에 따라 대미지가 다르게 적용돼 전략적으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게 된다. 각 클래스는 고유한 능력과 역할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고려해 파티를 구성하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용병 시스템을 이용하면 혼자 플레이하는 이용자도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용병은 클래스와 등급에 따라 다른 인공지능 행동 패턴을 지니고 있다. 평지에서의 근접 전투를 비롯해 이용자의 캐릭터가 기절했을 때 소생을 돕는 등 단순한 NPC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 5.2.1을 기반으로 개발돼 모바일 환경에서도 현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비주얼을 구현했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해 무기와 갑옷의 반사 효과 등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갤럭시 디바이스에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도록 최적화돼 던전 속에서 각종 소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김 프로는 갤럭시 Z 폴드6의 독특한 폼 팩터와 최적화된 앱 컨티뉴이티 기능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큰 화면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UX와 화면비율 옵션을 정밀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폴드6의 커버 와이드스크린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하다가 기기를 펼쳐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김 프로는 “삼성전자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번 협업은 갤럭시 Z 폴드6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통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PD는 “손 안에서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을 통한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