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 시범 운영 돌입..“역직구·PB 등 통합허브 역할”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08 08:35 의견 0

올리브영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안성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자료=CJ올리브영)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수도권 3곳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통합하는 물류 전초기지를 안성에 세운다.

올리브영은 8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안성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달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역직구몰)과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물류 전반을 담당한다. 기존 수도권 3곳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데 통합하는 허브(Hub)로 사업간 시너지와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연면적은 3만 3000㎡(약 1만평) 규모로 축구장 5개 면적에 육박한다. 지난 2019년 용인에 구축한 수도권 통합 물류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단일 층 구조로 효율적인 재고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며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전담하는 통합 물류센터와 인접하다.

신규 물류센터는 사업 특성에 맞춰 이원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몰 전용 공간의 경우 국가별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HL, EMS 등 업체별 맞춤형 출고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평시 대비 최대 5배 이상 해외 주문량이 치솟는 대형 세일 기간에도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올리브영은 앞서 지난달 22일 DHL 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항공유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리브영은 전 세계 150여 개 국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판매 상품에 대해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상품 분류에서 포장에 이르는 공정을 자동화하며 작업자의 업무 생산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전용 공간은 용인 일대 2개 물류 시설에서 운영하던 재고를 하나의 작업장으로 통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출, 면세 등 외부 판매 채널로 출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해외 현지 제조·유통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안성센터 구축을 통해 올리브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글로벌·브랜드 사업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커지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될성부른 중소 브랜드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해외 150여개 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몰의 성장에 발맞춰 물류 고도화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안성 물류센터는 올리브영에 입점해 있는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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