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상향..역대 가장 높아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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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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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하이닉스가 HBM 실적 성장세에 역대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BB-' 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S&P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신용등급 중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이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S&P는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시장 가치에 주목하며, 향후 전망되는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근거로 회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했다.
S&P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기록 중인 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우월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SK하이닉스가 수익성이 높은 HBM 매출 비중 확대, 생산효율 개선 및 우호적인 가격에 힘입어 2024~2025년 동안 의미있는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신중한 재무정책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지속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 규모를 줄이고 우수한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심화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봤다. S&P는 SK하이닉스가 최소 향후 2년 동안 HBM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경쟁사와의 격차는 2026년 중하반기 좁혀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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