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더존비즈온, 생성AI 투자심리 위축..목표가 하향”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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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07:41 | 최종 수정 2024.08.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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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더존비즈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한 센티멘트(투자심리)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를 기존 9만52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7일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더존비즈온 매출은 994억2300만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스탠다드(Standard) ERP(전사적자원관리)의 클라우드 제품 ‘아마란스10’의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주도했다”며 “클라우드 제품 확산으로 기존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매출은 감소하고 상쇄분이 클라우드 매출로 전환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존비즈온은 6월 생성AI 솔루션 ‘OneAI’를 7월에는 익스텐디드(Extended) ERP 클라우드 버전인 옴니이솔(Omni Esol)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OneAI의 경우 출시 20일 만에 2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는 의미있는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며 “옴니이솔은 중견 이상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신규 고객 유치가 진행됐고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생성AI 센티먼트 악화에 따라 타깃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을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매크로 상황과 별개로 기업의 펀더멘털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며 “생성AI와 디지털화는 지연된 것이지 중단된 것이 아니며 한국의 대표 클라우드 종목이자 생성AI 종목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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