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中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맞손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8.05 15:58 의견 0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오른쪽)와 바오웨이 화유리사이클 대표가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화유리사이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현대글로비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화유리사이클은 세계 최대 배터리 원소재 생산기업 '화유코발트'의 자회사다.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바오웨이 화유리사이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화유리사이클은 중국 내 100여곳 거점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용량수명을 15초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 전력저장장치(ESS) 제품군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사업 성장에 힘쓰고 있다. 배터리 전략적 회수 거점 설립, 전처리 기술확보 및 개발, 배터리 전용 물류 공급망 최적화 등 관련 기술 내재화가 현대글로비스가 내세운 1차 과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424억달러(약 57조원), 2040년 2089억달러(약 26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경쟁력과 화유리사이클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