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7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 타결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7.31 07:58 | 최종 수정 2024.07.31 08:00 의견 0
정태웅(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고려아연 제련사업 부문 사장과 문병국(오른쪽 여섯 번째)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이 30일 2024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고려아연)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 노사가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31일 고려아연은 회사 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평균 13만9000원(승급분 포함) 인상하고 노사화합 격려금 190만원과 원가절감 향상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경우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담았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특별기념금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49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아연 제련업 경쟁사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른 비철금속 상장사와 비교해도 1000만원 가량 높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