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성카드, 양호한 호실적과 건전성 지표 개선..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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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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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건전성 지표의 뚜렷한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18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정부의 신용사면 시행으로 약 200억원 내외의 충당금 감소 영향이 있지만 대손비용이 1400억원 정도에 그쳐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효과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이자할부 확대와 같은 선별적 마케팅 재개의 영향으로 개인신판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해 전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이와 함께 이자 비용과 판관비가 소폭 상승했으며 개인신판 점유율은 18.1%로 상승해 3개 분기 만에 18%대를 회복됐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일반상품자산 연체율은 0.91%로 직전 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해 2개 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며 “1개월 이상 실질연체율도 1.93%로 대폭 하락했고 개인회생신청 접수 규모 또한 1400억원으로 내외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효과가 연체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신용사면 영향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효과를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도 곧 인하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작년과 같은 대손비용 증가 현상 발생 가능성 매우 낮다고 판단해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을 67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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