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경영효율화 및 신사업 확장” 위해 충북 제빵공장 매각 속도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7.23 12:49 의견 0

롯데웰푸드는 최근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위치한 제빵 공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자료=롯데웰푸드)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웰푸드가 충북 증평군 제빵 공장매각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최근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위치한 제빵 공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안정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알려진 매각가는 200억원 안팎이다. 협상대상자로는 신라명과, SPC삼립, 아워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증평 공장은 올해 3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6월 10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그룹이 당시 총 140억원을 투자한 증평공장은 단일 시설 중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아직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일부 생산시설의 효용성이 떨어지자 비효율 공장 매각으로 자금 확보를 하겠다는 복안도 담겨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26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해 천안 빙과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공장을 정리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증설할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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