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아시아 독점 라이선스 취득..MLB 잇는 경쟁력 확보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7.17 16:57 의견 0

F&F가 워너브러더스컨슈머프로덕트로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디스커버리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취득했다.(자료=F&F)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F&F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했다.

F&F는 17일 공시를 통해 워너브러더스컨슈머프로덕트로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액세서리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권 및 자산인수계약은 지난 17일 진행됐으며 독점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524억원이다. 취득한 라이선스의 유효 기간은 2039년까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4500억여원 매출을 올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MLB와 함께 F&F 매출 1조원 돌파의 핵심 브랜드로 꼽힌다.

이번 계약을 통해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으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에 진출해 독점적인 판매 권한을 갖게 됐다. 더불어 라이선스를 추가로 15년 더 연장하는 우선협상권도 함께 확보했다.

이를 통해 F&F는 MLB 뒤를 이을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먼저 연내 중국 상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첫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F&F 관계자는 “해외에서 견조한 실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반열에 올라선 MLB처럼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도 해외 사업 전개를 위해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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