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DL이앤씨 단독 입찰..아크로 타운 조성 가능성↑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7.17 15:50 의견 0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사옥 (자료=DL이앤씨)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만 입찰해 자동 유찰됐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 아파트와 판매·업무시설 1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7583억원이다.

한남5구역은 한강·강변북로가 가깝고 일반분양 비율이 높다. 지난 5월 현장설명회에는 10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한남3구역 수주 실패 후 5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였다고 알려진다.

DL이앤씨는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강북 한강변에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남5구역 강 건너편에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신반포‘가 위치하고 있다. 반포대교를 중심으로 아크로 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됐다.

한편 한남5구역 조합은 내주 중 2차 입찰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1곳밖에 없으면 이 건설사가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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