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콜로라도州 대형 태양광 발전소 EPC 착수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7.11 10:22 | 최종 수정 2024.07.11 14:06 의견 0
한화큐셀이 2021년 완공한 미국 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자료=한화큐셀)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총 규모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까지 개발 작업을 수행해온 한화큐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모듈 공급·EPC를 모두 수행한 끝에 완공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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