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미약품, 본업 호조에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전망..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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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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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본업과 북경한미의 영업 호조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7만원을 유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6%, 77.5% 상승한 3826억원과 558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기대치인 매출 3869억원과 영업이익 49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미약품의 호실적 배경이 전년 동기에는 임상 진행에 따라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이 반영됐으나 이번 분기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품 매출 비중도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북경한미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영업 호조로 견조한 이익률을 회복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한미약품 본업의 호조와 함께 북경한미의 탄탄한 실적 성장성을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올해 실적 전망은 교보증권의 추정치(매출 1조6435억원, 영업이익 2462억원)에서 소폭 상향한 매출 1조6441억원, 영업이익은 26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연구개발은 LA트리아의 미국 1상 첫 환자 등록이 완료돼 빠른 임상 진행을 거친 후 내년 1상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인 Dual Agonist의 경우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2상을 추가로 시작했고 투약 주기를 2주로 변경한 임상도 8월에 추가로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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