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환 배달의민족 대표 사임..차기 내정자는 8월 이사회 거쳐 선임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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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4:23 | 최종 수정 2024.07.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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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CEO가 사임한다. 우아한형제들은 CEO인 이국환 대표가 사임하고 내달 임시 이사회를 거쳐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이국환 대표는 지난 3월 우아한형제 대표이사로 주총을 통해 선임됐으나 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주 사임 이후 1년 반도 채우지 못하고 사임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컨설팅 업체 맥킨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한 이후 배민1 등 푸드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 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을 만들며 우아한형제들을 성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국환 대표 사임 이유로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배민과 쿠팡간 무료배달 경쟁을 비롯해 묶음 배차, 정률제 서비스 유도 등 최근 이슈들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반데피트 대표는 현재 내정 상태인 차기 대표가 정식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
우아한형제들 차기 대표 내정자는 오는 8월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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