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인터넷 속도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통신사 품질개선 활용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6.20 07:59 의견 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제 데이터 사용량 차감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통신품질 측정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NIA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협의회에서 세부내용을 협의하고 데이터 차감 면제 조치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완료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모든 무선인터넷 이용자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속도측정 시 월 50회까지 품질측정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는다. 통신품질 1회 측정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사용된다.

NIA는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한다. 품질측정 날짜와 시간, 상·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의 정보를 포함하며,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거나 GPS 기능을 끈 상태에서 측정한 경우 정확한 품질정보가 통신사에 제공되기 어려워진다. 이에 NIA는 효과적인 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 위치정보 접근 권한 허용과 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할 것을 권장했다.

이외에도 7,8월 2달간 품질측정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국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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