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금호석유, 천연고무 강세·인도 자동차화 수혜 전망..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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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07:24 | 최종 수정 2024.11.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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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천연고무 강세와 인도의 자동차화(Motorization)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19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약 3년간 이어진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방향 전환되고 있다”며 “합성고무의 업사이클 진입과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천연고무의 중장기 강세를 전망하며 “지난 수년간 낮은 수익성과 병충해 영향으로 주요 생산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고 내년부터 EUDR(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수익성 영향을 받는 소작농의 경작 포기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천연고무 강세는 결국 합성고무 체인 전반의 가격 강세 유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의 자동차화도 금호석유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인도의 자동차화에 따른 합성고무 수입량 급증이 예상도며 인도의 수입 중 한국은 넘버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합성고무 업체는 인도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성장 밸류에이션 적용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804억원을 30%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2565억원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천연고무 강세로 합성고무로 대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천연고무 재배에 7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천연고무 강세는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 이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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