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와 합병 앞두고 첫 희망퇴직 진행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6.14 09:0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다음 달 이마트와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14일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근속 15년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자료=이마트)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날 근속 15년 이상 사원 대상의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래 처음이다.

근속 15~24년은 기본급의 33개월, 25년 이상은 44개월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받는 조건이다. 이에 더해 2800만원의 전직 지원금과 퇴직 후 10년간 5~7%의 에브리데이 쇼핑 할인 혜택도 공동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퇴직 희망 직원은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은 30일 자로 퇴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합병 법인 출범 전 조직을 쇄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이마트도 3~4월 근속 1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래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공동 수장을 맡아 통합 시너지 창출해 매진해 왔다. 이번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합병·희망퇴직도 그 일환으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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