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물가안정 위해 정부·업계·단체 협력할 때”..식품·외식기업도 동참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13 14:45 의견 0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이 지난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식품 및 외식물가 동향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물가안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자료=농림축산식품부)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농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물가안정 협력방안에 식품·외식기업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이 지난 1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식품 및 외식물가 동향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물가안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누적된 경영비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기업들의 산발적 가격 인상은 있으나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품목들도 있어 식품․외식 물가상승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2022년 6.3% 상승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가공식품 상승률은 2%로 2022년 12월 10%와 비교해 줄었다. 외식비 상승률도 2.8%로 2022년 9월 9%보다 적게 올랐다.

이와 함께 국내 식품기업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밀가루 제분 4개 기업은 평균 3.2~6.5% 가격을 인하했다. 오뚜기는 식용유 가격을 5% 내렸다.

롯데 식품군도 가격 인하에 뜻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샘물 2종 가격을 10% 내렸고 롯데웰푸드는 스낵류 2종에 대해 11%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동원F&B는 식용유 가격을 B2B 공급 시 32%, B2C 가격을 23% 내렸다. 참치통조림은 9%, 참치액은 12% 각각 인하했다. 즉석죽도 11% 내렸다.

외식기업에서는 피자알볼로가 제품 평균 4000원 인하했고 맘스터치도 피자 2종 가격을 1000원 내렸다.

농식품부는 할당관세 확대, 식재료 구매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E-9) 도입 등 식품․외식업계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대책도 알렸다. 국민의 합리적 소비를 도울수 있는 정보제공 및 캠페인 등 협력사업 과제 발굴도 논의했다.

양주필 정책관은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정부, 업계, 단체 등 모든 경제주체들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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