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년 교복을 입다'..완성형 아이돌 꿈꾸는 CIX '순수의시대' 컴백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1.19 22:35 | 최종 수정 2021.08.02 08:45 의견 0

그룹 CIX (자료=C9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앞으로가 기대되는 완성형 아이돌로."

두 번째 시작을 알리며 그룹 CIX는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성장'을 강조했다. 신곡 '순수의 시대'를 들고 나선 그들의 꿈은 CIX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그려내는 '완성형 아이돌'이었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CIX의 두 번째 EP앨범 '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 쇼이스가 열렸다. 지난 첫 데뷔 앨범이 '배진영 그룹'이 아닌 온전한 'CIX'를 알리고자 했다면 이번 앨범은 나날이 진화하는 CIX 만의 매력을 예고한다.

리더 BX는 "데뷔앨범 쇼케이스 당시엔 떨릴 겨를도 없었는데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할 순간이 되니 비로소 떨림을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첫 활동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배진영 또한 "긴장이 많이 되지만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성장한 CIX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로 컴백을 알렸다.

그룹 CIX (자료=C9엔터테인먼트)

'순수의 시대'는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아래 꿈을 잃고 무감각 해져가는 10대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힙합 댄스 장르다. 코러스에서 변주되는 댄스 브레이크 파트는 CIX만의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여 강한 임팩트와 쾌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BX는 이번 앨범을 소개하며 "1집에 이어 CIX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1집 ‘안녕. 낯선사람’이 3부작의 전체 이야기였다먼 이번 ‘안녕, 낯선공간’은 본격 스토리의 시작을 알려드리는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용희는 "순수의 시대는 우리 세대가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갖자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CIX는 흰색 재킷, 셔츠와 넥타이, 검은색 캔버스 운동화 등 스쿨룩을 입고 나타났다.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가 어린 영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만큼 의상으로도 10대들을 향한 메시지를 표현했다.

CIX는 앨범 프리뷰 영상을 수록곡들도 공개했다. 매일 한 편씩 공개됐던 신보 스토리 필름 영상도 만날 수 있었다. 나비효과,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이 함께했다.

배진영은 "CIX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지켜봐달라. 점점 완성되어 가는 CIX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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