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로 거듭난 넥슨게임즈..'베일드 엑스퍼트'로 흥행력 입증하나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5.30 07:26 의견 0
'베일드 엑스퍼트'로 게임명이 확정된 '프로젝트 D'.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해 탄생한 넥슨게임즈의 첫 번째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넥슨은 26일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의 정식 명칭을 '베일드 엑스퍼트(VEILED EXPERTS)'로 확정하고,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넥슨게임즈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베일드 엑스퍼트'와 '히트2'를 연내 출시하고 흥행능력 있는 게발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개발됐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했다.

'프로젝트 D'는 정식 출시 전 게임명 공모전을 실시했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제안한 여러 이름 중 발음하기 쉬운지, 의미가 게임성과 잘 어울리는지, 상표권 등록이 가능한 지,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 분들이 이 이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등 여러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 위 기준을 충족하는 게임명을 찾을 수 없어 최종적으로 게임 세계관에 존재하는 핵심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VX 의 풀네임 'VEILED EXPERTS( 베일드 엑스퍼트)'를 정식 게임명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전 세계적으로 ‘VX’의 미션을 받아 활동하는 베일에 싸인 요원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넥슨은 정식 게임명 공개와 함께 '베일드 엑스퍼트'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국내 및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도 공개했다.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는 전 세계 유저들이 '베일드 엑스퍼트'의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8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지원한다.

넥슨은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오는 6월 9일 오후 4시부터 26일까지 스팀에서 진행한다. 이에 앞서 6월 7일까지 테스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테스트 사전예약은 '베일드 엑스퍼트' 스팀(Steam) 또는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6월 9일부터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베타 테스트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3일부터는 누구나 스팀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해 탄생한 넥슨게임즈의 첫 기대작이다. 지난 3월 양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수가 10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게임 개발사로 거듭났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HIT)'와 'V4(Victory For)'를 통해 두 번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으며 턴제 수집형 게임 '오버히트'와 미소녀가 다수 등장하는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흥행력을 검증받은 RPG 전문 게임사다.

넥슨지티는 FPS(1인칭 슈팅게임) 장르 '서든어택' 개발사로 서든어택 장기 흥행과 안정적인 PC 온라인 운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두 회사가 합병해 탄생한 넥슨게임즈는 '베일드 엑스퍼트'에 이어 하반기에 '히트2(HIT2)'를 선보일 계획이다. '히트2'는 원작 '히트'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HIT와 오버히트를 제작했던 핵심 인력이 주축을 이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MORPG로 제공될 '히트2'에서 플레이어는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서사 아래 다른 영지와 경쟁하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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