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서울, 외국계 투자운용사에 매각..인수금액 4천억원대 추정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05 13:34 의견 0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콘래드 서울이 매각됐다.(자료=콘래드 서울)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콘래드 서울이 매각됐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 JLL가 거래 자문을 한 콘래드 서울 호텔의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

콘래드 서울은 객실 434개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규모나 매각 금액으로 살펴봤을 때 콘래드 서울 매각은 올해 국내에서 체결된 단일 호텔 거래 중 최대 규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 거래 규모로는 올해 들어 2번째다.

업계는 JLL은 매각 대상이나 거래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싱가포르계 ARA코리아자산운용이 4000억원대에 사들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콘래드 서울 매각에 본격 착수했을 당시 인수를 희망하던 기업은 총 4곳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ARA코리아자산운용은 4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콘래드 서울을 포함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콘래드 서울만 분리해 매각을 추진했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을 비롯해 복수의 외국계 투자운용사가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니핫 얼칸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호스피탈리티 그룹 최고경영자는 “콘래드 서울의 거래를 통해 한국 호텔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확신이 재확인됐다”며 “한국 호텔 자산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투자로 이끌어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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