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국가스공사, 여름철 비수기 미수금 회수 적기..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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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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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여름철 비수기가 요금 인상 적기이며 점진적인 미수금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전기와 달리 도시가스는 여름철 비수기를 활용해 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름철은 난방용 도시가스 수요가 거의 없어 요금 인상을 하더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기준 누적 미수금은 14조2000억원이다. 보고서는 도시가스 판가와 원가의 차이가 좁혀져 미수금 발생 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나 불안한 환율과 유가를 감안할 때 미수금은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목표가 상향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수금 정산단가를 포함한 요금 인상이 진행된다면 향후 12개월 동안 회수될 미수금 2조원을 감안해 순차입금도 12조9000억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수금이 회수되더라도 수년은 걸릴 것이라 단기간에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분명해 평가 가치상 저점을 벗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배럴당 80달러 내외의 유가와 1350원을 웃도는 환율은 해외 자원개발의 가치를 부각할 만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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