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매달 지역 전통주 알리는 ‘월간 막걸리 프로젝트’ 진행..부산 감천막걸리로 스타트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5.21 13:36 의견 0

CU가 지역의 전통주를 매월 하나씩 선보이는 ‘월간(月間) 막걸리 프로젝트’를 펼친다.(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CU가 매달 전통주를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U가 이달부터 지역의 전통주를 매월 하나씩 선보이는 ‘월간(月間) 막걸리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월간 막걸리 프로젝트는 각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지만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정통 막걸리를 CU 주류팀 MD가 직접 엄선해 월마다 색다른 막걸리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U는 프로젝트 진행 이유로 유서 깊은 전통 막걸리를 출시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막걸리 전문점이나 지역을 방문해 맛볼 수 있는 상품을 전국 1만 8000여개 편의점에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CU는 이달 22일 부산 전통 양조장인 벗드림 양조장에서 부산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쌀인 샛별쌀을 활용해 제조한 ‘감천막걸리(6%, 750ml)’를 내놓는다.

감천막걸리는 감미료,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가 일절 사용되지 않고 오로지 쌀과 누룩, 효모, 정제수 등을 사용한 전통 막걸리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상품은 달콤한 꽃향과 새콤한 과일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막걸리로 이 상품이 우유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점에 착안해 우유병 규격의 병에 막걸리를 담아 냈다. 패키지에는 부산의 유명 관광지인 감천문화마을을 새겨 지역의 특색을 담아냈다.

해당 상품의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집 앞 CU에서 구매 가능하다. 6월에는 경기도 김포를 대표하는 막걸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CU는 다양한 이색 막걸리 상품을 출시하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CU의 최근 3개년 막걸리 매출신장률도 2021년 36.9%, 2022년 16.7%, 지난해 12.4%, 올해(1~4월)는 18.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CU는 크라운 땅콩카라멜 캔디 맛의 땅콩카라멜 막걸리와 국내 전통주 이화주와 터키의 디저트인 카이막을 결합해 만든 카이막걸리 등을 선보였다. 또 CU가 올해 3월 출시한 밤값막걸리는 초저가 콘셉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두 달 여 만에 20만 개 이상 팔려나갔다.

이에 막걸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주로 소비되던 고품질의 정통 막걸리를 매월 선보이며 막걸리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화된 주류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지역 양조장은 판로를 확대할 수 있고 고객은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정통 프리미엄 막걸리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CU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명물 막걸리를 발굴하고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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