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남 대찬성” 빅히트 소스와 치킨 프랜차이즈 협업 대세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5.14 10:08 | 최종 수정 2024.05.14 10:4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라면 소스가 치킨 프랜차이즈와 만나 새로운 메뉴로 재탄생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은 치킨 프랜차이즈 KFC와 협업해 ‘맵부심’ 강한 잘파세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같은 날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팔도비빔장으로 맥시카나 치킨과 협업한다.

이러한 협업은 동종·이종간 경계를 두지 않은 콜라보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다양화할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KFC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더욱 화끈한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는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자료=KFC)

■ KFC,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콜라보

KFC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더욱 화끈한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는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알렸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매운맛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FC는 특유의 매운 맛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협업 메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 입맛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색 협업 메뉴 ▲삼양불닭소스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 ▲프렌치프라이M ▲스프라이트 기본 구성에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가 각각 더해진 특별 메뉴다. 기본 구성에 선택하는 버거 종류에 따라 슈퍼박스 가격은 상이하다.

매콤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별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해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즐길 수 있다. ‘불닭 칠리 슈퍼박스’는 오는 7월 1일까지 전국 KFC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월 한국인의 입맛을 겨냥한 맛있는 매콤함으로 큰 호응을 얻은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소비자들이 색다른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신메뉴 ‘불닭 칠리 슈퍼박스’는 중독성 강한 매운맛의 불닭소스가 어우러진 만큼 특히 매운맛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팔도가 팔도비빔장으로 멕시카나와 협업한다. (자료=팔도)

■ 팔도, ‘팔도비빔장’ 협업 확대...올해는 멕시카나와 맞손

팔도가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협업을 강화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을 잡았다.

팔도비빔장은 2017년 팔도비빔면 소스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 요청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팔도비빔면 액상스프 베이스에 마늘, 홍고추, 사과과즙을 더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부터 대용량, 냉면 소스까지 총 7개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누적 판매량은 2023년 기준 2400만개를 넘어섰다.

멕시카나와 개발한 공동 메뉴는 '팔도비빔치킨'으로 매콤·새콤·달콤한 비빔장 맛을 살린 양념치킨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는 맛’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카나 신메뉴에 쓰일 비빔장만 2800kg에 이른다.

팔도는 팔도비빔장을 기업 차원에서 활용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 힘 쏟을 계획이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고객 요청에 의해 처음 선보인 ‘팔도비빔장’이 지금은 기업 차원에서도 찾는 국민 소스로 성장했다”며 “팔도비빔장의 익숙한 맛을 어느 곳에서도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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