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여수 고흥 어디로갈까"..순천시의회, '수소차 충전소 전무' 인프라 구축 촉구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5.12 09:05 | 최종 수정 2024.05.12 09:14 의견 0
순천시의회 신정란 의원은 최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 편의를 위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자료=순천시의회)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시의회 신정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최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 편의를 위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신 의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 발표와 관련 제도 정비로 순천시에서도 수소차 대중화 정책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3년이 지났음에도 순천시의 관련 사업 추진은 더딘 상태로 순천시가 수소차 대중화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남 동부권에는 광양 1곳, 여수 3곳, 고흥 1곳의 수소충전소밖에 없어 순천시 수소차 차주들은 광양, 여수까지 가서 충전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충전소도 없는데 수소 전기자동차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순천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올해 3월 완공을 기대했던 가곡동 수소충전소 공사를 이제야 시작하는 행정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1개의 수소충전소로 앞으로 늘어날 수소차의 물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란 의원은 "수소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충분히 구축하고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시스템의 안전망 구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순천시와 전남도시가스 등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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