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동양생명, IBNR 제도 개편에 따른 손익 부진 예상..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18 08:2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SK증권은 동양생명에 대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개편으로 인한 보험손익 부진을 예상했다. 그러나 제도 개편의 영향을 제외한 손익은 견조한 것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000원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전경 (자료=동양생명)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동양생명도 다른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로 IBNR 관련 제도 개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중 IBNR조정 관련 발생사고부채 약 160억원의 추가 전입이 예상되고 보험비용 증가에 따른 예실차 손익 부진이 나타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의 투자손익 경우 1분기 중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익 중심 부진을 예상하며 부동산 PF 관련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개선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으며 부동산 PF 역시 진행 상황에 따라 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전반적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투자 손익은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IBNR 영향을 제외한 예실차 손익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준이 예상돼 신규계약마진(CSM)과 위험조정(RA) 상각 이익도 지속적인 증가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납 종신 규제 우려와 4월 경험생명표 조정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가 반영돼 보장성 보험 중심의 신계약 상승을 예상한다”며 “마진율은 1분기 중 감소했을 것으로 평가하지만 오는 2분기부터 경험생명표 조정 효과를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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