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사업 강화한다..조직 신설 완료·사업 구체화 미정
카카오, AI 전담 통합 조직 마련 완료
구체적 사업 방향은 미정
“AI 사업 전략에 기대감 형성”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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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1:48 | 최종 수정 2024.04.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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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카카오가 AI 사업 강화를 위한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다.
17일 카카오는 AI 사업과 관련한 전담 조직 신설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직만 세팅돼 추진하려는 방향 등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CTO와 별도로 AI 조직인 CAIO가 생겼기에 이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카카오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AI 전담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흩어져 있던 관련 팀들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구성하는 내용이다.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최고 AI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당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정신아 대표이사는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도 AI 사업 강화 준비를 마친 카카오에 대해 향후 AI 사업 방향에 따른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교보증권 김동우 연구원은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카카오가 전사 조직 개편으로 신사업 도입 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신임 CEO 체제 하에 AI 사업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기대감 형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도 같은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에 본업과 연계된 AI 서비스에서의 성과가 확인되면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5일 보고서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를 제외한 사어부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인 만큼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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