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롯데칠성, 저평가 국면 속 양호한 실적 전망..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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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08:11 | 최종 수정 2024.04.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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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 부문 이익 개선 기대감을 높게 평가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작년 동기 대비(YoY) 주류 부문 매출액 2208억원(+6.8%), 영업이익 185억원(+6.0%)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월평균 100억원 수준이던 새로 판매액이 120~13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고 크러시의 월 매출도 지난 2월 캔맥주 출시 이후 50억원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음료보다 주류 부분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음료 부문은 투입 원가가 여전히 높고 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했을 때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류 부문에 대해선 늘어난 마케팅 비용은 소주 가격 인상과 맥주 공장 가동률 상승효과로 상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업황이 다소 침체됐지만 2분기 중 새로 살구(리큐르) 출시가 예상되며 맥주 공장에서 수출용 소주 교차 생산이 계획된 점을 고려하면 주류 부문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필리핀법인의 외형 성장과 공장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발생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주 시장 점유율 상승세와 필리핀법인 마진율 개선 기대감을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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