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출시 통한 실적 개선 목표..“붉은사막 출시가 관건”
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164억원 적자
올해 '붉은사막' 마케팅·이브 IP 출시 준비
“신작 출시 지연 이유는 철저한 준비 때문”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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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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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실적 반적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실적 개선에는 ‘붉은사막’ 등 신작 출시가 관건이 다. 펄어비스는 올해 신작 붉은사막과 이브 IP 활용 게임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도 올해 판호가 나오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행사를 통해 붉은사막의 유저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브 IP를 활용한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와 ‘이브 뱅가드’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한 신작들을 준비 중이고 올해는 이브 IP와 붉은사막에 집중하고 있다”며 “붉은사막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으로 인해 출시가 늦어졌다. 출시 후에는 글로벌 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55억원의 적자를 냈다. 같은 해 3분기 영업이익 21억원에 한 분기 만에 적자전환된 셈이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억원 적자혔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지난 2월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붉은사막 시연 일정이 구체화된 후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저 대상 시연을 예고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달 21일 보고서에서 "'검은사막' 매출액이 전년보다 15.6% 감소해 매출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붉은사막의 성과를 통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장 평가에 부응하 듯 회사 측의 실적 개선 의지도 강력하다.
지난달 29일 열린 펄어비스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허진영 대표가 그동안 준비해온 신작들의 출시로 성과를 개선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신작으로 준비 중인 붉은사막은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G-STAR 2019’에서 진행한 펄어비스 신작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후 지난해 8월 ‘게임스컴’에서는 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여름에는 BTC로 확대한 시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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