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24] 신세계인터내셔날, 반등 예고..新성장동력 확보 및 유통망 확대 나선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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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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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유통망 정비를 통해 반등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일 열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EA청담점에서 열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결정 등 세 가지 안건 모두 통과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5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57.8% 줄었다.
부진한 실적에 대해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는 “지난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시기”였다고 위로했다.
이어 “저효율 브랜드는 과감히 정리하고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요 브랜드들과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며 매출 부진을 겪었으나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부문 지난해 매출액은 3800억여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해외 화장품 산업은 중국의 럭셔리 화장품 카테코리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 확대와 동남아시아 화장품 수요 증가로 인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리포메이션, 뷰오리, 꾸레쥬 등과 계약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채웠고, 올해는 뷰티 브랜드 확장을 추진한다.
유통망 개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플랫폼 S.I.VILLAGE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또한 유통망 확대, 유통채널 다변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확대와 신규 브랜드의 발굴과 확보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판매 및 할인율 재정립 등을 통하여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3명을 포함한 총 6명의 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70억원으로 승인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142억 8000만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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