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빈 시의원, 47억 들인 서울대공원 야구장 .. 활용도는 '글쎄'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9.11.08 17:56 의견 0
서울대공원 야구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송정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 제1선거구)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국을 대상으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대공원 야구장의 운영상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송정빈 의원 이날 "47억원이 들어간 서울대공원 야구장은 2019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최초로 보고한 내용과 18억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 뒤 "투자심사를 받지 않으려고 최초 설계 용역 당시 예산을 낮게 책정한 것이 아니냐"라며 추궁했다.

더욱이 서울대공원 야구장은 리틀야구인과 성인여성야구인을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지어졌으나 성인 여성팀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번정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한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사용 현황 분석 결과 8월달 기준으로 성인팀의 경우 서울은 약 270여팀, 경기도는 약 700여팀이 사용했다.

서울시 예산 47억원으로 만든 서울대공원 야구장이 경기도민을 위한 시설로 쓰이고 있음도 문제로 지적됐다.

송 의원은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내년 2월까지 다시 한 번 운영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목표설정을 명확히 하여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대공원 야구장이 서울시민을 위한 여가·체육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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