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기록한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신사업 확장 전략 발표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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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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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적자 극복을 위해 올해 중장기 성장성 강화를 시도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작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향후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 계획을 1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23억 원, 영업손실 140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14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 당기순손실 80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373억원으로 양호한 매출을 보이며 2022년 대비 26.9% 증가했으나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발생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달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가 키우기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으며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2분기에는 ‘제노니아’의 대만 시장 진출이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제노니아’는 작년 국내 출시 후 견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신사업의 성장 엔진인 XPLA 메인넷은 작년에 5개의 신작 웹3 게임을 온보딩했다.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웹3 업데이트 이후 과금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 일일 신규 유저가 40% 상승하는 등 웹2 게임의 웹3 전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XPLA는 3개의 트리플A 급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온보딩할 예정이다. 130개 밸리데이터로 추가 확장 제안을 통해 성숙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더욱 매력적인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웹3 시장 진출을 위해선 ‘오아시스’와 공동 생태계를 구축했다. ‘워킹데드: 올스타즈’,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는 태국의 ‘Shin-A’사와 협력해 라이징 마켓의 고객사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과 제노니아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 XPLA 생태계 확장과 100%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의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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